인생의 어떤 순간은 사진을 찍어놓은 것처럼 가슴에 담긴다. 📸 샥샥 영감님의 기록에서 발췌한 문장인데요! 이번 기록은 그 순간에 대한 이야기예요. 우리는 가끔 도저히 내가 감당할 수 없다고 느끼는 시련을 겪곤 하는데요. 그럴 땐 정말 다 포기해버리고 싶죠.😢 포기만큼 문제를 가장 빠르고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 테니까요. 25살, 회사 생활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지쳐 힘들어하던 샥샥님에게 친오빠는 ‘유격수 김선빈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대요. 수비 포지션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라고 할 수 있는 유격수라는 포지션은, 내야에서 뛰는 땅볼을 점프해서 잡아야 하는 일이 많아서 키가 커야 유리한데요. 김선빈 선수의 키는 170도 채 안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묵묵히 노력해서 결국은 해냈어요. ⚾ 이후 샥샥님은 야구의 매력을 알게 되면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으셨대요. 저는 야구는 잘 모르지만, 이 기록을 통해 얻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어요. 누구나 어느 포지션에서든,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하면, 결국은 해낸다는 것을요. 어디선가 열심히 달리고 계실 영감님께 이 기록을 보냅니다 🏃🏻

영감님들은, 싫어하는 것 중 딱 하나를 해야 한다면 무엇을 하시겠어요? 섬홀 영감님은 마니또 글쓰기 모임 3기에 있는 다양한 글감 중, ‘좋아하는 것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를 뒤집어 ‘싫어하는 것 중 딱 하나를 해야 한다면?’으로 바꿔서 기록을 하셨어요. (아이디어 좋네요😮!) 좋아하는 것은 많아서 하나쯤은 놔줄 만도 한데.. 싫어하는 것들 중 꼭 하나를 해야 한다니! 좋아하는 걸 포기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MBTI 검사 결과 계획형에 가까운 J형인 섬홀님이 싫어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다른 영감님들이 함께 달아주신 댓글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어쩌면, 내가 늘 지내던 안전한 공간을 벗어나는 시도를 해보는 것만으로도 내 세계가 넓어지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겠구나!” 영감님들도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어떨까요? 전혀 예상 못한 영감이 머릿속에 떠오를지도 몰라요 💡

이번에 소개할 규수 영감님의 기록은, 마치 작은 책 한 권을 받아본 느낌이었어요! 예술, 미술과 관련된 이야기는 자칫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점을 콕! 집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정리해주셨어요. 목차 정리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좋아하는 키워드 소개, 한 줄 요약정리까지!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이를 보는 규수님의 생각은 어떠한지 깔끔하게 정리해주셨어요. (무료로 봐도 되는 걸까요..? 😮) 규수님은 한국에서 창작과 작품 판매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시장의 변화를 이해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부 중이라고 하셔요. 미술 시장에 대한 관심, 대중들의 미술품에 대한 바른 인식 교육, 젊은 작가들의 창작 지원사업 등에 대해 꾸준히 글을 써나갈 계획이라고 하십니다. 👏 자신만의 메시지를 갖고, 주체적인 삶을 그려나가고 싶은 영감님이라면 규수님의 기록에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84번 방에 입주한 ‘섬홀'이라고 합니다. 제 이름이 승현이라, ‘ㅅㅎ’이 들어간 단어로 닉네임을 짓고 싶었어요. 우연히 국어사전에 ‘ㅅㅎ’을 검색해보니, ‘섬홀하다’라는 단어가 나오더라구요? ‘갑자기 빛이 번쩍이다'라는 뜻이었고, 스스로 빛을 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필명(?)을 지었습니다.

저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안에 쌓인 무언가들을 혼자 풀어놓는 수단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이웃들이 생기고, 누생누영을 시작하고 보니 저 혼자만의 메아리 같았던 글이, 다른 분들께 가닿아 소통이 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뻔한 말이지만, 이야기를 공유한다는 것은 ‘서로간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모임의 매력이라고 하면, 1) 책 편식을 줄이는 것과 2) 한 권의 책을 읽어도 풍성하게 읽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책을 읽고 모임을 하는 각자의 경험과 배경지식이 다르기 때문에 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죠. 그리고 주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모임이 있다는 건,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서 제 자신이 사회적 인간으로 잘 지내고 있음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 [220203] 어른이 되고 좋은 점 입니다.

제 생일을 맞아 친구들을 보러 전주에 갔다가,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쓴 글이에요. 저는 충동적인 행동은 잘 하지 않는데, 2월의 전주 여행은 제 기준에서 굉장히 충동적인 결정이었거든요. 그렇지만 행복으로 가득 채운 하루였기에, 가끔은 충동적인 결정 덕분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느끼고 쓴 글입니다.

다른 영감님들과 함께 글을 써보니, 제가 쓰는 글은 정보 제공을 한다거나, 모든 사람에게 공감이 될 만한 훌륭한 글은 아니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제 글이 다른 영감님들께 가닿아 작은 울림이라도 전하는 것이길 바라요. 누생누영 의미 그대로 저의 소소한 감상이나 기록이 다른 영감님들께는 영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보라색 글씨를 누르면 해당 영감님 방으로 놀러 가실 수 있습니다!
443. 양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