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떨 때 누군가의 팬이 될까요? 아주 멋진 결과물을 볼 때 감탄하기도 하지만 결과물에서 오는 감탄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멋진 작품을 봤을 때, 이 작품은 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여기 모양은 왜 이렇게 생겼지? 등의 의문을 가지게 되고 그 스토리를 알게 됐을 때 감탄을 넘어 경이로움을 느끼고 팬이 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이번 주에 하오님이 써주신 글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피드 하나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과 그것에 대한 치열한 고민, 그리고 따스한 설명까지. 무심결에 지나칠 수도 있었던 피드가 하오님의 글을 본 뒤에 완전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이거 하나를 만들기 위해 이런 고민을 하셨구나? 그런 생각이 드니 더 꼼꼼히 보게 되게 애정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벌써 8번째의 시도 중이라고 하시는 하오님의 이야기를 영감님들에게도 전하고 싶어 이 글을 공유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 또 다른 치열한 고민을 하고 계신 영감님들이 계시다면 우리 같이 나눠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