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겐 단순한 생각이 누군가에겐 영감으로
매주 금요일 영감을 보내(send) 드립니다!
|
|
|
이번 주 누누 영감 모아 보기 👀
1. <리뷰>
2. 22.10.01-03 ‘드로잉잉’ ✏️
3. 드로잉잉 전시 참여 일지 🖊
4. 은퇴를 하면 어떨까 🧐
5. 대박을 터트리는 사람의 자세
|
|
|
1️⃣ <리뷰>
⚡️ 영감 포인트: 누구를 위한 리뷰인가?
영감님 저 궁금한 게 있어요 🙋🏻 영감님은 음식점을 가거나 새로운 곳을 경험할 때 리뷰를 찾아보는 편이신가요? 저는 리뷰를 찾아보는 편이었는데요. 요즘엔 상향 평준화된 리뷰와 별점을 보면서 ‘이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이번 태완 영감님이 써주신 글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요. 돈가스 주문을 했다가 밥과 소스가 누락된 채 식은 돈가스를 먹게 된 태완님은, ‘내가 이러려고 배달시켰나’ 생각이 들어 별점 3점의 리뷰를 남기셨다고 해요. 그리고 얼마 뒤.. 돈가스 집 사장님께서 직접 연락이 와 "별점이 가게 평에 큰 영향을 미치니 바꿔주시면 안 되겠냐"고 사정을 하셨대요. 그 순간, 잘못한 것은 없지만 어쩐지 갑질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별점을 5점으로 수정해주셨다는 태완님.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었다면 정말 화가 났을 것 같은데, 그 뒤 사장님이 직접 죄송한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빼빼로를 들고 찾아오셨다고 하더라고요. 머쓱한 웃음과 함께요. 태완님은 이 일을 계기로 리뷰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셨다고 해요. “누군가 공을 들여 만든 공간, 음식, 커피, 음악 등을 ‘솔직하게’, ‘가감 없이’ 리뷰한다는 게 미덕이라 생각하는 이들을 종종 본다. 마치 그게 쿨한 것처럼, 마치 ‘평론가’가 된 것처럼 무엇이 된 거처럼 으스대는 꼴이 우스울 때가 있다. 악평을 써놓고서는 피드백이라는 포장지로 감싼다.”
리뷰를 남긴다는 건 대가를 치르고 정당하게 전하는 의견일 수도 있지만, 내가 받은 제품 혹은 서비스 이면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과 시간을 단 한 번의 경험으로 단정 지어 버리는 것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 경험으로 하여금 누군가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미가 담긴 리뷰. 조금 더 그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이 글을 영감님께 공유드려요🤲
|
|
|
2️⃣ 22.10.01-03 ‘드로잉잉’ ✏️
⚡️ 영감 포인트: '드로잉잉’ 어디까지 들어봤니?
영감님, ‘드로잉잉’을 들어보셨나요? 드로잉잉은 ‘빈칸@_bincan_'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전시인데요. 저는 이번에 흣쨔 영감님과 예찬 영감님이 전시에 참여하시면서 알게 되었어요. 보통의 전시와 다른 점이 있어서 참 흥미로웠는데요. 창작자분들이 직접 돈을 내고 자신의 그림을 건다는 점이었어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 같아 두분도 응원할 겸 직접 다녀왔는데, 궁금한 점이 참 많이 생기더라고요. 이런 전시가 있다는 정보는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참가 조건은 무엇인지, 비용은 얼마나 들었는지 등등이요.
그래서 흣쨔님과 예찬님께 많이 여쭤봤는데, 두 분께서 이 정보가 다른 창작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누누에 선뜻 공유해주기로 하셨어요. 아래 소개드리는 흣쨔님의 글에는 드로잉잉 전시 지원 ~ 철거까지의 과정을 하나하나 연재해주고 계신대요. 저는 특히나 계약서에 사인하는 과정이 참 재미있더라고요😁 살면서 누군가의 계약 이야기를 듣는 경험이 흔치 않으니깐요. 평소에 그림에 관심이 있으셨거나, 드로잉잉 전시가 궁금하셨던 영감님이시라면 따끈따끈한 흣쨔님의 이야기 놓치지 마세요😉
|
|
|
3️⃣ 드로잉잉 전시 참여 일지 🖊
⚡️ 영감 포인트: ‘드로잉잉’ 전시를 하며 느낀 것
2번 흣쨔님의 기록에서 “드로잉잉”이라는 전시를 알게 되셨으니, 관객이 아닌 작가로서 처음 전시에 참여하게 된 예찬 영감님의 이야기도같이 들고 왔어요! 전부터 작가로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오래 품어오신 예찬님. 이 전시의 작가 모집을 보자마자 고민도 없이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셨다구요. “아, 간절함은 흔히 보거나 들은 것처럼 꼭 그렇게 절박하거나 괴로운 감정이 아닐지도 모르겠구나.”라고 말씀하신 문장이 화악 와닿았어요. 숨 쉬는 것처럼 늘 꿈꾸고 소망하고 있던 것이었기에, 참여를 결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 같다고 기록하셨어요.
이 기록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관객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는 거예요. 보통은 관객으로 전시에 참여하기 때문에 작품에 대해 해석하는 글은 많지만, 작가로서 작품 앞의 관객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들어볼 기회가 흔하지 않으니까요. 자신만의 경험, 이야기, 좋아하는 것, 꿈꾸는 세상을 놓지 않고 창작물로 풀어 “작가”로서 처음 전시에 참여한 예찬 영감님. “모든 창작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작품이 존재하는 시간이 선명해지려면”라는 문장을 포함해 영감 가득한 기록을 남겨주신 예찬님의 글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
|
|
4️⃣ 은퇴를 하면 어떨까 🧐
⚡️ 영감 포인트: 고령화 시대에 나의 미래
영감님, 정년퇴직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 있으세요? 사실 제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정년이라는 개념이 보편화되어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평생직장이 사라진다, 안정된 노후를 위해 N잡을 해야 한다. 같은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정년퇴직이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이에 광고공부 영감님은 문득, 나이가 들었을 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길 원할까? 고민해보셨대요. 치열하게 산 젊은 시절을 보상받듯 편안한 노후를 살고 싶을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좇으며 일하고 발전하는 삶을 살고 싶을지요. 영감님은 어떠신가요?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누구나 예외 없이 나이는 들 테니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예요.
광고공부님은 이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셨어요. “무튼 나는 은퇴를 하면 너무 심심할 것 같다. (…) 내가 해왔던 일과 완전히 똑같은 일은 아니더라도, 내가 해왔던 일과 비슷한 본질을 갖고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요. 광고공부 님의 기록을 읽다 보니 은퇴 후에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두는 것보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겠다고 선택할 것인지가 더 중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재미를 느끼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보는 거예요. 지금 내 모습의 연장선이 은퇴 후의 내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거든요. 영감님은 어떤 대답을 하셨나요? 은퇴 후에도 좋아하는 일 하고 싶다면, 아래 기록에서 같이 이야기 나눠봐요! 👵🏻🧓🏻👴🏻
|
|
|
5️⃣ 대박을 터트리는 사람의 자세
⚡️ 영감 포인트: 결국 박을 터트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영감님은 혹시 주변에 닮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가요? 혹은 이 사람을 보면 내가 힘이 나고, 용기가 생긴다! 하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저는 요즘 심진 영감님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자주 하는데요. 이번 심진님의 이야기는 마치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교 때 했던 박 터트리기 게임을 성공에 비유해서 써주신 심진님. 박을 터트리는 건 완벽한 자세나 요령이 아닌 박이 깨질 때까지 꾸준하게 던지는 것이라고 해주셨는데요. 심진님이 꾸준히 쓰고 있는 이야기들이 마치 심진님만의 콩주머니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극적인 후킹을 쓰지도, 특정한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논란거리를 만들지 않으면서도 조금씩 자신의 스타일대로 이야기를 세상에 던지고 있는 심진님. 그리고 조금씩 그 이야기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늘어가며 박이 터질 준비를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아직 제 손에 쥐어진 콩주머니가 무엇인지 찾지 못했지만, 열심히 저만의 무기가 될 콩주머니를 찾아 보려고요. 영감님은 어떤 콩주머니를 가지고 계신가요? 🤾
|
|
|
에취🤧 영감님, 이번 주 날씨가 참 추웠죠? 저는 출근길에 롱패딩을 입은 사람을 보았어요.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뭐야! 아직 가을 시작도 못 했는데 벌써 겨울인 거야?😭 노우~~~~~~~~~~' 그리고 오늘, 다시 더워진 날씨에 이런 생각을 했어요. '어라? 뭐지.. 여름이야?🥵' 그리고 지금, 영감님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이런 생각이 드네요. '지나가 버린 줄만 알았던 가을도, 오지 않은 가을도 아닌 사실 지금이 모든 게 가을이구나.' 우리는 늘 지나가 버린 과거, 오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며 후회하고, 불안해하면서 살게 되는 것 같아요. 정작 후회하고, 불안해하는 지금 이 순간도 나에게 너무 소중한 시간인데 말이죠.
오늘 저는 이런 감정을 느꼈지만, 내일이 되면 또 몇 달 뒤 우리 팀의 미래를 걱정하며 소중한 저의 10월 14일을 걱정 가득한 날로 보내게 될 것 같아요.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게 생각이니깐요. 하지만 이거 하나는 다짐하려고요. 걱정 가득한 하루라고 하더라도, 함께 해주는 팀원이 생겼기 때문에 이런 걱정도 할 수 있는 거다. 감사함을 잊지 말자! 라고요. 영감님의 10월 14일도 감사함 하나쯤은 챙길 수 있길 바라며 샥샥이는 물러갈게요.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
|
|
🦥샥샥 (글)
샥-샥 해결하면 된다고 하는데 실행이 느림
🕊심진 (그림)
진심이 담긴 것들을 좋아하는 영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