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좋아하시는 영감님 계신가요?🙋🏻 평소 좋아하시는 카페가 있으신가요? 음… 저는 사장님의 취향이 여기저기 묻어있는 카페를 좋아해요. 아날로그한 취향을 가진 사장님이 계신 곳은 8090 노래가 나오고, 어릴때 자주 만들어 먹었던 옛날 팥빙수를 팔고요. 식물과 가죽을 좋아하는 사장님이 계신 곳은 우드 인테리어 덕분에 작은 숲에 들어온 느낌을 받기도 해요. 묭 영감님께서는 ‘분위기 좋은 곳’을 선호하신다고 해요! 그런데 그 분위기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림자가 많이 드리웠던 학창시절에, 나는 뭐든 위로할 공간들을 찾곤 했다. 한적하고 기분 좋은 곳들을 찾아다녔다.”

그곳은 바로, 학교 도서관인데요! 코로나 이전에는 늘 무언가 마실 것과 함께 책을 읽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며 삶을 한적하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대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상상하던 분위기의 카페를 방문한 이후부터 카페를 자주 다니고 계신다는 묭님! 무언가를 좋아하는 이유가 뚜렷한 사람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제가 다 설레는 것 같아요. 영감님은 마음에 품고 있는 공간이 있으신가요? 묭 님의 글에서 같이 이야기 나눠보아요~ ☕

저… 등산화를 사야 할 것 같아요. 네? 왜냐구요? 새옹지마 영감님의 글을 읽다 보니, 저도 모르게 초록창에 등산화를 검색하고 있었어요… 제가 어떤 포인트에 혹- 빠져들었는지 한번 들어봐 주세요. 사실 저는 등산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장기하와 얼굴들의 <등산은 왜 할까>라는 노래 가사에도 격하게 공감하는 사람이죠. 이런 가사예요. “등산은 도대체 왜 하는 걸까 뭐하러 힘들게 높이 오를까, 어차피 내려올 걸 알면서도 뭐하러 그렇게 높이 오를까”… 그런데, 이 가사에 새옹지마 님이 글로 대답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지마님께서는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을 하고 있으시대요. 그런데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종종 분쟁과 언쟁이 생기기도 해서 조용한 곳을 찾곤 했는데 그게 바로 ‘산’이었다구요. ⛰️ 이 문장이 특히나 인상적이었어요. “내가 조용히 있고 싶을 땐, 말없이 묵묵하게 있어주고 내가 무엇인가 답을 원하면, 산행을 마쳤을 때 꼭 현명하고 지혜로운 깨달음을 선물해준다.” 거 봐요, 영감님도 등산하고 싶죠? 글 아래에 함께 덧붙여준 짤막한 일상 대화글도 함께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영감님은 산을 좋아하시나요? 어떤 이유로 좋아하시는지 함께 나눠주세요.😆 그때는 제가 진지하게 등산화 구매 후기를 올리게 될지도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