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2년도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니.. 올해 나는 대체 뭘 했지? 생각하고 계신 영감님 계실까요~? 이번 태완 영감님의 글은 그런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글인데요. 태완님은 8월 한 달 동안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을 회고하는 글을 공유해주셨어요. 사실 회고.. 좋은 건 아는 데 매일 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서 미루고만 있던 저에게 엄청난 영감이었어요. ‘아! 이렇게도 쓸 수 있는 거구나? 오.. 이거 되게 좋다 나도 써보고 싶네?’ 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많은 부분이 좋았지만, 특히나 좋았던 부분을 살짝 공유해 드리자면 “8월에 만난 세상”이라는 파트가 참 좋았어요. 다양한 인풋 중 나에게 깨달음을 줬던 글들을 정리하신 파트인데요. 사실 하루에도 열두 번 가슴을 울리거나, 찌르는 글을 만나 스샷을 찍는 게 일상이지만, 그 글의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지나고 나면 기억이 나지 않는 순간이 있잖아요? 지금, 이 순간에 내가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남겨둘 수 있다는 거, 인풋을 아웃풋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느껴졌어요. 회고를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쓸지 막막하신 영감님이라면 태완님의 글에서 힌트를 찾으시길 바라요. 😉

썸노트 영감님의 글을 읽고 나니, 우정이면 무엇이든 될 것 같았던 시절의 시절 인연들이 떠올랐어요. 119 친구를 자처하며 언제든 힘들 때 연락하면 달려갈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었던 때. 저에겐 그런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썸노트님은 현재 작사가로 활동 중이신데요. 직접 쓰신 가사들을 누누에 공유해주고 계세요. 이번 노래는 대학 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를 생각하며 쓰신 곡을 들려주셨는데요. 곡을 떠올리며 쓰셨던 문장 하나가 제 마음에 콕 박히더라고요. “하나 둘 쌓여진 추억들은 새로운 기억이 자리하지 못하게 빛을 내고 있으며 무음의 알림 속에서도 너의 연락에는 몸이 울릴 테니까” 지금은 각자의 삶이 바빠 예전만큼 함께하진 못하지만,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시절의 추억들은 언제고 다시 떠올리며 삶을 행복하게 빛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용기내어 제게 그런 순간을 남겨줬던 고마운 친구들에게 연락했어요. “OO야 이 노래 들으니깐 너 생각이 난다.”라는 인사와 함께요. 영감님들도 이 노래를 듣고, 인생의 한 자리를 빛내주고 있는 친구들에게 반갑게 연락해보는 연휴 보내시길 바라며 DJ 샥샥 곡 띄워 드립니다! 샥샥 췌킷췌키라웃🎶